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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 Baby

임산부를 위한 영양제


임신 계획부터 아내를 위해, 남편은 영양제를 선물하면 좋겠다.
임신기간동안 챙겨 먹는 약의 종류는 참 많다.
엽산, 철분, 칼슘, 마그네슘, DHA, 종합영양제 등.
하지만 이것을 하루에 꼬박 챙겨먹자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꼭 필요한 영양제를 최소한으로 챙겨보도록 하자.

내가 임신기간동안 챙겨먹은 약은 4종류.
이중 꼭 권하고 싶은 약은 3종류이고, 나머지 하나는 개인적으로 필요하다 싶어 먹은 DHA.



♣ 솔가 엽산 ♣

엽산은 임신계획단계부터 임신초기까지 반드시 섭취해야 할 비타민이다.
(임신전부터 임신초기까지는 필수 섭취, 그 이후에도 꾸준히 섭취해주면 좋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방지해주고, 세포 및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준다.
이런 기능으로 초기유산 방지를 위하여 병원에서도 꼭 섭취할 것을 권한다.

미국 비타민 전문 브랜드 솔가(Solgar)는 소위 영양제의 '명품'이다.
몸 불리기 위해 이것저것, 각종 유기농 분말을 넣은 타영양제와는 달리 꼭 필요한 성분으로만 제조해 크기도 작고
약과 용기 제조 공정에 있어서 굉장히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그리고, 값이 비싸다.
나는 싸지만 엽산 외 잡동사니를 잔뜩 넣어놓은 엽산제를 뒤로하고
비싸고 알찬 솔가 엽산제를 구입해 복용했다. 소량의 칼슘도 함유되어 있어 더 좋았다.
이 제품은 3개월까지 복용했다.


용량 : 400㎍ ×100정 (3개월 10일분)
섭취방법 : 1일 1회 1정
가격 : 33,000원


♣ 마더스 밸런스 Ⅰ♣

제대혈로 유명한 회사 셀트리모비타는 임산부를 위한 단계별 맞춤 영양제로도 정평이 나있다.
임산부들을 보면 엽산제 따로 종합영양제 따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더스 밸런스로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어떨까?

마더스 밸런스Ⅰ은 임신전부터 임신초·중기까지 섭취하는 영양제이다.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추가로 엽산이 400㎍함유되어 있다.

솔가 엽산제 복용이 끝나고 이 제품을 4, 5개월 두 달동안 복용했다.


용량 : 550㎎ ×120정 (60일분)
섭취방법 : 1일 1회 2정
가격 : 28,000원


♣ 마더스 밸런스 Ⅱ ♣

병원에서는 5개월쯤부터 철분제를 복용하라고 권한다.
철분제는 보건소에서 20주부터 매달 한 통씩 무료로 준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하지만 알다시피 철분제를 복용하기란 참 어렵다.
철분은 섭취한 양의 극소량만 흡수되고, 공복에 섭취해야 가장 흡수율이 높다.
그러나 매우 역하기 때문에, 특히나 비위가 약한 사람의 철분제 공복섭취는 고문이라고 한다.
어떻게 해서든 편해보려고 물약으로 처방받아 먹는 임산부도 있다는데 그마저도 힘들다는 의견이 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약 따로따로 챙겨먹는게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마더스 밸런스 Ⅱ는 임신중기부터 출산전까지 복용하는 종합비타민이다.
각종 비타민은 물론 400㎍의 엽산과 함께 24㎎의 철분도 함유하고 있다.
6개월부터 먹었고, 따로 철분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며,
혹시나 이후 철분이 부족하다싶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타먹으면 된다.
매일 아침 공복에 먹는데, 먹고나면 역시나 조금 역하다.
철분은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항상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중이다.


용량 : 550㎎ ×120정 (60일분)
섭취방법 : 1일 1회 2정
가격 : 38,000원


♣ 그린 오메가 맘 ♣

필수는 아니지만, 태반을 통한 DHA 보충을 위해 선택한 영양제.
임신초기부터 꾸준히 먹어주면 좋겠지만 워낙 고가여서 중기부터 먹었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믿고,
태아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까 싶어 복용하는 중이다.
이 제품은 잠들기 전에 복용하고 있다.


용량 : 600㎎ ×60캡슐 (60일분)
섭취방법 : 1일 1회 1캡슐
가격 : 54,000원



솔가는 울산에 없어서 온라인으로 서울에 있는 백화점 매장에서 할인받아 주문했고,
셀트리모비타 제품은 홈페이지에 가입하여 10%할인쿠폰을 받아 주문했다.

임신기간동안 피해야 할 음식, 꼭 챙겨먹야야 할 음식들이 넘쳐나는데
약까지 쭉 늘어놓고 일일이 따로 챙겨먹을 겨를이 없다.
꼭 필요한 영양소를 최소한의 횟수로 나눠 복용하는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