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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 Baby

신생아 손싸개 만들기

아기 놀잇감을 다 만들고 나니 참으로 심심한 시간들...
너무 푹 빠져 열심히 한 나머지 아직 몇 달 남았는데 벌써 손이 심심하게 되어버렸다.
더 만들자니 많아도 쓸모없을 분량이라 싫고...
며칠 그렇게 보내다가 못참고 결국 또 만들기 시작.

이제부터 만들 것은 배냇저고리, 속싸개, 손싸개, 흑백모빌이다.
턱받이는 바느질 시작하며 연습삼아 이미 오래전에 하나 만들어놨음.
유기농 배냇저고리와 유기농 속싸개 DIY 주문했더니
유기농 손싸개도 함께 만들면 좋을 거라면서 무료로 같이 보내줬다.
뭐... 유기농 비싼데 공짜로 손싸개 DIY 보내주니 기분 좋을 따름^^

배냇저고리와 속싸개는 오래 걸릴 듯하여 손싸개 먼저 만들기 시작했다.


아가 손으로 얼굴 긇을 때 상처나지 말라고 손에 껴주는 손싸개~
만들면서 울 아가 손에 걸리적거리면 간지러울까봐 매듭 신경 많이 쓴 예비맘_

따뜻한 봄에 태어나자 마자 잠시동안 쓸 제품들이라서
사계절용 중에서도 얇은 화이트 골지원단으로 골랐다.

보내온 제품은 참 편하게도 이미 다 재단되어 있었다.

⊙ 재료 - 화이트 골지 원단 (재단한 것 4장), 손목에 끼울 고무줄, 장식 라벨, 미니 옷핀 2개,
흰색 실, 갈색 실, 바늘, 시침핀, 가위 등.



미니 옷핀은 2개 준비하자.

☞ 원단 2장씩 짝짓고 손등이 될 원단 겉면에 각각 장식 라벨을 홈질하여 달아준다.
라벨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 양쪽 끝을 접고 사면 모두 홈질한다.



나는 보기 좋으라고 베이지색 라벨과 어울리는 갈색 실로 홈질했다.
매듭은 안쪽면에도 나타나지 않게 라벨 안쪽으로 세밀히 처리했음.
라벨 위치는 손목부분을 0.5cm와 1.5cm로 두 번 접어줄 것을 미리 고려하여 적당한 곳에...
이 과정은 맨 마지막에 하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론 맨 처음에 하는 편이 바느질과 매듭처리가 편하다.

☞ 겉면끼리 맞대고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시접이 0.5cm정도 되게, 손목부분을 남긴채 박음질한다.


둥근 부분은 가위집을 넣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시접을 0.3cm가 되도록 나중에 약간 더 잘라냈다.

☞ 손목부분을 0.5cm정도 접어 다림질한다.


☞ 0.5cm 접은 뒤 1.5cm정도 한 번 더 접어 다림질한다.


☞ 밴드 지나갈 부분이 충분하도록 남기고 끝부분을 홈질한다.
주의할 점은 홈질할 때 손목 아래쪽 가운데에 밴드 넣을 구멍을 1cm쯤 남겨야 한다.


아래 사진은 손목 접은 부분 끝에 홈질한 안쪽면과 겉면의 모습이다.


☞ 겉면 가장자리에 0.5~0.7cm정도 들어가 장식 홈질한다.
손목 밴드부분은 제외하고...


위는 장식 홈질을 끝낸 겉면의 손등과 손바닥 모습.
장식 홈질하기 전 전체를 다림질하면 바느질하기 편하다.
바느질 할 때는 항상 매듭이 드러나지 않게 조심하였다.

☞ 손목 1cm 남겨둔 부분을 통해 옷핀이나 고무줄 전용 바늘로 밴드를 끼운다.


이 DIY 제품에 들어있던 미니 옷핀 1개의 용도는 고무줄을 끼우는 이 때 사용하는 것이었다.
본인은 옷핀 대신 고무줄 끼우는 바늘이 따로 있어서 사진처럼 밴드를 끼웠다.
원래 들어있던 미니 옷핀은... 집에 있던 미니 옷핀 1개를 더 찾아내서
잠시 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

☞ 밴드 양 끝부분이 나오면 바늘을 빼고 나란히 겹쳐서 옷핀으로 고정하여 안으로 숨겨 넣는다.



밴드를 묶으면 아기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양끝을 겹쳐 가볍게 세 땀정도 박음질 하면 되는데
본인은 위 사진처럼 옷핀으로 살짝, 그리고 쉽게 고정만 해놓고
나중에 아기 손목에 직접 끼워본 후 알맞게 조절하여 그 때 박음질하려고 이리 하였다.

☞ 손목주름을 골고루 잡아준다.


손싸개 완성_!!
이렇게 조그만 것이 아가 손에 끼워진다니... 정말 신기해~

아.이.쿠. 깜찍하고 귀여워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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